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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종합소득세 세무사 비용, 평균은 얼마일까?

by Thx68 2025. 5. 27.

세무사에게 맡기면 얼마나 들까? 가격 차이의 이유와 주의할 점까지

매년 5월이 되면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투잡러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바로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홈택스를 통해 직접 신고할 수도 있지만,
복잡한 세무 용어와 계산 방식, 공제 항목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 세무사에게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막상 세무사에게 맡기려 하니 ‘비용이 얼마일까?’
‘어디까지 해주고 이 가격을 받는 걸까?’ 하는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실제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세무사에게 의뢰할 경우 드는 평균 비용,
가격이 달라지는 이유,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종합소득세 세무사 비용, 대체로 이렇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행 비용은 보통 1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입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광범위한 평균치이며, 실제 비용은 다음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세무사 비용에 영향을 주는 6가지 요소

  1. 사업자의 연 매출 규모
  2. 장부 기장 여부 (간편장부 / 복식부기 / 무기장)
  3. 지출 증빙 자료의 정리 상태
  4. 소득종류의 다양성 (근로 + 사업 + 기타소득 등)
  5. 사업 분야의 특성 (부동산임대, 프리랜서, 온라인몰 등)
  6. 지방 vs 서울, 대형 세무법인 vs 1인 사무소 등 지역/규모 차이

💰 매출 규모별 세무사 비용 평균

매출 규모장부기장 여부세무사 비용 (예상)
3,000만 원 이하 무기장 또는 간편장부 10만 원 ~ 15만 원
3,000만 원 ~ 1억 원 간편장부 15만 원 ~ 25만 원
1억 원 ~ 3억 원 복식부기 의무 대상 25만 원 ~ 50만 원
3억 원 이상 복식부기 필수 + 성실신고 대상 가능성 50만 원 이상 (별도 상담)
 

※ 위 금액은 순수 신고 대행 비용 기준이며,
연중 기장(회계처리)을 맡긴 경우는 할인되거나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 무기장 vs 간편장부 vs 복식부기, 차이는 뭘까?

세무사 비용의 가장 큰 기준은 바로 장부 기장 여부입니다.

  • 무기장: 장부가 아예 없는 상태. 영수증, 카드내역 등만으로 세무사가 정리
  • 간편장부: 소규모 사업자에게 허용된 단순장부
  • 복식부기: 자산, 부채, 자본까지 정밀하게 정리한 장부. 중견사업자 이상은 의무

장부가 없으면 세무사 입장에서 자료 정리가 처음부터 필요하므로 비용이 상승합니다.

또한 복식부기 대상이면서도 이를 무시하면,
세무사 역시 위험 부담이 커져 수임료를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왜 세무사 비용이 이렇게 다른 걸까?

1. 자료 정리가 안 돼 있을수록 시간과 인건비가 더 듭니다

A 씨: 매출·지출이 정리된 엑셀파일 제공
B 씨: 영수증 봉투에 뭉쳐서 보냄

→ B 씨는 세무사가 하루 종일 정리해야 하므로 비용이 더 높습니다.

2. 소득이 복잡할수록 리스크도 커집니다

프리랜서 + 유튜브 + 부동산임대 + 주식수익이 있는 C 씨는
소득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신고 난이도가 올라가고
잘못 처리하면 추징세 위험이 있어 수수료도 높게 책정됩니다.

3. 세무사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서울 강남의 대형 세무법인과 지방 1인 세무사 사무소는
고정비용이나 고객 응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비용 책정 기준이 천차만별입니다.


📌 세무사에게 맡길 때 꼭 확인할 것

1. 수임 계약 전에 견적서를 받아보자

세무사는 보통 상담 후 견적을 줍니다.
이때, 다음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기본 신고 수수료
  • 감가상각 계산 비용 포함 여부
  • 세액공제 항목 별도 추가 여부
  • 사후 소명 대응 포함 여부

2. 사후 관리 포함 여부 체크

종소세 신고 후 국세청에서 소명 요청이 올 수 있습니다.
이때 세무사가 대신 대응해주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3. 신고서 사본 요청은 필수!

내가 어떤 공제를 받았고, 얼마의 세금이 산출되었는지
신고서 사본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세무사를 쓰면 무조건 절세될까?

아닙니다.
세무사는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최선의 절세 방안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절세 효과는 결국 사업자의 자료 정리 상태와 협조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부금 영수증, 의료비, 교육비, 연금저축 납입증명서 등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면 세무사도 공제할 수 없습니다.

즉, 세무사는 조력자일 뿐, 모든 걸 알아서 해주지는 않습니다.


💬 세무사를 꼭 써야 할까?

직접 신고가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매출이 2천만 원 이하이면서, 소득이 단순한 경우는
홈택스에서 간편신고 서비스를 이용해
무료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세무사를 쓰는 것이 더 낫습니다:

  • 연 매출 3천만 원 이상
  • 장부 작성이 안 되어 있음
  • 복잡한 공제 항목이 있음
  • 2개 이상 소득원이 있음
  • 국세청 신고 대상 문자(예: 성실신고 대상자)를 받았음

✅ 결론: 세무사 비용은 비용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단순히 금액을 입력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국세청에 신고하는 나의 공식 수익 보고서이며,
앞으로의 세금 체계, 건강보험료, 대출 신용평가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10~30만 원을 아끼려다
수백만 원의 추징세를 물거나,
향후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면
그야말로 본말전도가 되겠죠.

신고를 제대로 하되,
비용은 합리적으로 비교하고,
자료는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

이것이 종합소득세 신고의 최선의 방법입니다.